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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완전 재택근무 제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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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하이브리드 워크' 제도 도입

라인이 7월부터 '하이브리드 워크' 제도를 도입한다. [사진=라인]
라인이 7월부터 '하이브리드 워크' 제도를 도입한다. [사진=라인]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를 이어간다.

라인플러스(대표 이은정)은 오는 7월부터 '하이브리드 워크' 제도를 공식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라인플러스 임직원은 전일 완전재택부터 주 N회 재택까지 사무실근무와 재택근무를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혼합형 근무제 근무한다.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원하는 장소에서 원격 근무도 가능하다.

라인은 '하이브리드 워크' 제도를 7월부터 2022년 6월 말까지 1년간 우선 시행한다. 유연한 근무형태를 실험하고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라인플러스 등 라인의 한국 내 계열사에 우선 적용하며, 테스트 시행 후 8천700여 명의 글로벌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확대 시행 예정이다. 새 제도 시행과 함께 사무실도 2022년 상반기까지 자율좌석제(개인별 고정석이 아닌 자유석 제도) 기반 '모바일 오피스'로 순차적으로 리노베이션 된다. 일부 층은 이미 '모바일 오피스' 전환을 완료했다.

◆조직별 근무 형태 자율 선정·타지역에서도 근무 가능

업무 성격, 프로젝트 주기 및 글로벌 협업 정도 등을 고려해 조직별로 자율 설정한 근무 형태에 따라, 라인 임직원은 전일 완전재택 옵션부터 주 N회 출근 등 다양한 옵션으로 근무 할 수 있게 된다.

오피스 내 설비를 활용하는 직무 등 업무 성격에 따라 오피스 근무가 필요한 임직원은 출근을 유지한다.

2020년 2월 말부터 현재까지 주 N회 조직별 선택적 재택근무제를 시행한 결과, 라인 전체 임직원의 약 40%가 오피스 출근 없이 완전재택 근무를 진행 중이다. 전체의 약 80%가 주 2회 이하만 사무실에 출근하며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자택만 가능했던 기존 재택근무 규정을 완화한다. 업무와 성과를 책임 있게 자율관리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장소 제약 없이 유연하게 선택 할 수 있도록 한다.

한 달 이상 단위로 기간을 설정해 제주, 강릉 등 다른 지역에서도 근무 가능하며 추후 코로나 종식 상황을 고려해 해외에서의 근무 가능 여부도 검토될 예정이다.

아울러 라인은 어디에서나 동일한 업무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룰을 마련했다.

▲원격근무지에 업무 집중 환경 조성 ▲업무 공유 및 피드백 활성화 ▲원활한 협업을 위한 근무시간 정립 및 공유 등 공통 룰에 더해 조직별 직무 특성, 프로젝트 진행 상황, 협업 체계 등 요소를 고려했다.

라인은 "그동안 실험해온 주 N회 근무제도와 시스템의 효과성을 종합해 이번 제도 시행을 결정했다"라며 "장기간의 선택적 재택근무 시행 결과, 라인 임직원들은 어디에서 일하느냐에 상관없이 상호 간의 신뢰와 자율성을 바탕으로 업무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임시적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형태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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