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쿠팡이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민피해지원센터를 개설한다.
쿠팡은 주민들의 피해 접수를 위해 전용 신고전화를 개통하고, 오는 22일부터 피해 신고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주민피해지원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쿠팡은 접수된 피해사례에 대해 신속한 심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이번 화재로 입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쿠팡은 ▲농가 피해(농작물 등) ▲의료비 ▲분진에 따른 비닐하우스나 차량 등 자산 훼손 등에 대해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화재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신속히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이번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김동식 119구조대장 유가족들을 평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故) 김동식 소방령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강 대표는 우선 "유가족분들이 평생 걱정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순간에 가장을 잃은 김동식 소방령님 유가족분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게 유족과 협의해 평생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또 이번 화재 진압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소방관님이 조속히 쾌유할 수 있게 모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화재가 발생한 덕평물류센터 직원에게도 지원을 약속했다. 강 대표는 "1천700명의 상시직 직원분들에게는 근무할 수 없는 기간에도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단기직을 포함해 모든 직원분들이 희망하는 다른 쿠팡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게 전환 배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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