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그룹 계열사인 에스트라를 흡수 합병한다.
21일 아모레퍼시픽은 이사회를 통해 에스트라의 흡수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에스트라는 존속법인인 아모레퍼시픽 내 사업부로 전환하게 된다. 회사의 합병 절차는 9월 1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을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그룹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00% 보유한 에스트라 보통주 210만8천947주에 대한 대가로 자사주 41만3천814주를 교부하기로 했다. 합병 비율은 아모레퍼시픽 대 에스트라가 1 대 0.1962185이다. 역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00% 보유한 에스트라의 우선주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합해 산정된 총 합병 규모는 약 1천213억 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합병을 통해 더마 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한층 탄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사업 역량과 에스트라의 브랜드 파워가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더마 시장 선점은 물론 해외 더마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합병으로 인해 에스트라가 위탁 생산하던 건강기능식품의 판매, 마케팅, 생산 기능이 통합되며 사업 실행 속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통합 생산 관리에 따른 경영 효율성 증대도 기대된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21일 이사회를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00% 보유한 코스비전의 지분 전량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통해 코스비전은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코스비전의 보통주 2천775만주를 자사 보통주 12만9천543주와 맞교환하는 방식이다. 주식 교환 비율은 아모레퍼시픽 대 코스비전이 1 대 0.0046683이다. 인수 절차는 오는 9월 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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