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스포츠 28㎓ 5G 실증 사업 '속속'…활성화 임박
정부가 지하철에서 28㎓ 주파수 대역에서의 5G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정부와 이통3사 등이 28㎓ 5G 활성화를 위해 전담반(TF)을 꾸린지 3개월 만이다. 이뿐 아니라 이통3사는 야구장 등 스포츠 경기장에 28㎓ 5G를 구축하는 방안도 속속 내놓고 있다.
28㎓ 5G는 기가급(Gbps) 속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기술 완성도나 산업 생태계가 성숙되지 못 해 투자 속도가 더뎠다. 이 가운데 지하철을 비롯한 경기장에서의 실증 사업이 28㎓ 5G 상용화로 가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28㎓ 활성화를 두고 일각에서는 회의적 시각이 제기된다. 이통3사가 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수요를 확보하기가 어렵고 주파수 특성 한계를 극복할 충분한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대비 수익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
반면 28㎓ 5G 인프라를 확대하는 동시에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3.5㎓와 28㎓를 협력적 병행 구축해 활용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 '진격의 카카오'…IT 대장주 바뀌다
지난 4월 주식 분할 후 횡보하던 카카오 주가가 이달 들어 급등하고 있다. 지난 15일엔 시가총액 64조원을 넘기며, 경쟁사 '네이버'를 제치고 IT 대장주 자리를 꿰찼다. 종가 기준 카카오가 네이버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0년 '카카오톡' 출시 이후 최초다.
21일 카카오는 15만5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68조8천억원. 삼성전자(476조9천800억원), SK하이닉스(88조8천1백억원)에 이어 시가총액 3위다. 네이버(65조2천1백억원)를 약 3조원 차이로 따돌렸다.
카카오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81.18%에 달한다. 액면 분할 이후만 놓고 봐도 19.5% 상승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무려 225.62배,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PER이 19배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고평가다. 참고로 동일 업종 및 네이버의 PER은 각각 8.33배, 4배 수준이다.
◆ '배달앱 삼국시대'…출혈경쟁에 제3세력 '호시탐탐'
국내 배달앱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배달앱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 온 플랫폼이 서비스를 종료하고, 그 대신 신규 사업자들이 호시탐탐 빈자리를 노리는 양상이다. 배달의민족 등 기존 사업자들은 점차 커지는 시장을 놓고 경쟁사들과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통'이 오는 24일 서비스를 정식 종료한다. 배달통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처음 출시한 배달 앱으로, 한동안 배달의민족·요기요에 이어 배달앱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며 입지를 다져 왔다.
그러나 쿠팡, 위메프 등 경쟁사들이 배달앱을 잇따라 론칭함에 따라 지난해 중반부터 이용자 수가 급격히 줄었고 결국 서비스 종료로 이어졌다. 배달통의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배달통이 시장 상황과 영업 환경의 변화 등으로 고심 끝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로써 국내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을 필두로 쿠팡이츠, 요기요 등 3강 체제로 굳어졌다. 이들 외 지난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위메프오',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공공 배달앱인 '배달특급' 정도가 잠재적 경쟁자로 꼽힌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배달앱 이용 횟수는 배달의민족 1천963만건, 요기요 768만건, 쿠팡이츠 527만건이었다. 그 뒤를 배달특급, 위메프오, 배달통 등이 이었지만 차이가 컸다.
3강 안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배달의민족이 아직 압도적인 이용자 수를 자랑하고 있지만, 지난 2019년 출시한 쿠팡이츠가 단건배달, 무료배달 쿠폰 등 각종 혜택을 무기삼아 빠르게 이용자 수를 끌어올리며 2위 요기요를 위협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과 5월 사이 MAU(월간 순이용자 수) 증가 폭은 쿠팡이츠가 가장 컸다.
◆엔씨, 웹젠 상대로 저작권 소송 "R2M이 리니지M 모방"
엔씨소프트가 웹젠을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웹젠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R2M'이 '리니지M'을 모방했다는 이유다.
21일 엔씨소프트는 "웹젠이 2020년 8월 출시한 R2M에서 리니지M을 모방한 듯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확인했다"며 "관련 내용을 사내외 전문가들과 깊게 논의했고 당사 핵심 IP(지식재산권)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취지를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IP는 장기간 연구개발(R&D)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로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기업의 핵심 자산"이라며 "게임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IP 보호와 관련된 환경은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소송을 통해 게임 콘텐츠에서 보호받아야 하는 저작권의 기준이 명확하게 정립되기를 기대하며 엔씨소프트는 앞으로 당사의 여러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소송과 별개로 웹젠 측과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웹젠 측은 "IP의 중요성은 웹젠이 어느 회사보다 잘 안다"며 "양사 시각이 달라 유감스럽지만 엔씨소프트와 원만한 합의를 도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스트아크' 온라인 행사에 동시 시청자 17만명 몰려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로스트아크'의 대규모 업데이트 '아스탤지어'를 공개하는 온라인 프리뷰 행사 '로아온 미니'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 로스트아크 팬 17만명이 동시 시청했다. 또한 공식 로스트아크 유튜브 채널에서만 8만2천명의 동시 시청자를 기록했으며 공식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하루만에 62만회를 넘어섰다.
로아온 미니는 지난 19일 오후 3시부터 7시 30분까지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여름 업데이트 로드맵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상반기 다양한 이슈와 평소 이용자가 궁금해하는 점에 대한 금강선 디렉터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 콘서트' 등으로 꾸며졌다.
◆한컴, '아로와나허브' 법인 설립…전동욱 신임 대표 선임
한글과컴퓨터그룹은 금 기반 아로와나프로젝트의 신규 운영법인 '아로와나허브'를 설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신임 대표에는 현 한컴MDS 전동욱 대표를 선임했다.
아로와나프로젝트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를 접목해 금 유통 과정을 투명화하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바우처, 디지털코드, 융·복합 쇼핑몰, 한컴페이, 디지털전당포, 골드옥션 등 6대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한다. 오는 30일 첫 서비스인 '한컴페이'와 '아로와나 디지털 골드 바우처 서비스'를 베타 오픈한다.
아로와나허브는 아로와나프로젝트의 국내 운영을 위임받으며, 아로와나재단이 보유한 총 5억개의 토큰 중 일부를 국내 파트너사들에게 분배하게 된다. 또 그에 따른 수익 환원과 재투자를 통해 아로와나 생태계 구축·확대할 예정이다.
또 한컴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파트너사들의 유통·마케팅 계획에 따라 아로와나토큰을 분배하며, 파트너사들은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포인트 또는 마일리지로 아로와나토큰을 활용한다. 파트너사들은 토큰을 연계한 사업을 통해 창출된 수익의 일부를 토큰 재매입에 활용, 토큰 가치 상승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ADT캡스-대한노인회, 시니어 안전 '맞손'
ADT캡스가 시니어에 특화된 안전 서비스를 위해 대한노인회와 손잡았다.
ADT캡스(대표 박진효)는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시니어 안전·돌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회사는 대한노인회로부터 노인 건강, 돌봄 등의 자문을 받아 응급 안전 안심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규 시니어 케어 사업 기획·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노인회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시니어 안전·돌봄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ICT 기반 시니어 안전·돌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노인 편익 증진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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