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가공식품 판촉 효율화와 바이오·축산 시황 호조 영향에 올해 2분기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6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4천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각각 추정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식 수요 호조와 아미노산 경쟁사의 물류 차질에 따른 반사 수혜로 실적 역기저가 있는 편이었지만, 가공식품 판촉 효율화와 사료용 아미노산, 베트남·인도네시아 축산 시황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또한 하반기는 상반기에 진행한 가공식품 가격 인상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에서 장류, 조미료, 햇반, 캔햄 등에서, 미국은 피자, 디저트 등에서 가격 인상 효과가 기대된다"며 "2분기부터 높아진 곡물가격이 원재료 단가에 반영되면서 소재식품 사업부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국내 소재식품의 판가 인상도 3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식품 사업은 만두와 치킨을 중심으로 판매량 확대에 집중할 것이란 평가다. 박 연구원은 "중국과 유럽 외식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연어 양식 수요도 회복 중이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개선된 영업 환경이 기대된다"며 "하반기는 전 사업부에서 가격 전가력이 발휘되는 가운데 글로벌 사업 확대와 핵산·SPC 수요 회복이 더해지면서, 안정적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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