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사업과 관련, "김포부터 부천까지 구간이 다른 노선과 연계가 잘되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해 추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김포와 인천이 요구하는 강남 직결이 아닌,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노선과 연계해 바로 용산 및 서울역으로 연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GTX 노선 문제를 지적하는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현재 수립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토부는 이달말까지 GTX-D 노선 연장 여부가 결정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4차 국가철도망 계획 공청회를 통해 GTX-D 노선을 당초 지자체의 요구안인 강남을 거치지 않고 종점을 부천종합운동장역으로만 잠정결론을 내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여론이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대부분 신도시는 서울 중심에서 20~30km 떨어져 교통망이라도 제대로 건설돼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GTX 노선은 신도시 건설 실현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부총리는 "2기 신도시 발표 때 교통 대책을 발표했지만 이후 상황까지 감안해 GTX-D 노선을 요구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여러 내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관계부처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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