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KT가 원내비에 제주특별자치도 909개 교차로 내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KT(대표 구현모)는 제주 교통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주행 중인 도로 신호정보를 제공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월 KT가 구축 완료한 제주도 차세대교통시스템(C-ITS)을 통해 제주도 주요도로 약 300km 구간을 '디지털 도로화'한 결과로 사업기간 중 렌터카 내비게이션에 시범 적용했으며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중에는 최초로 선보인다.
KT는 원내비에 도로상의 교통신호 등이 실시간 반영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하는 정보를 보면 ▲전방 신호등의 현재 신호 ▲현재 신호의 초단위 남은 시간 ▲다음 신호 정보 안내 등이다.
최근에는 신호등 색상 구분에 어려움이 있는 적녹색약자 대상으로 앱 화면 설정이 가능하도록 사용성을 개선했다.
앞서 KT는 제주 C-ITS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Open API 형태로 공개했다. 이후 모든 내비게이션 사업자에게 개방형으로 교통안전을 위한 공공데이터 형태로 제공된다.
KT는 제주도 C-ITS 구축 이후 운전자의 83.1%가 교통사고 감소 및 주행 안전 증진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제주도 교차로 신호변경 서비스에 대해 제주도 내 적용 교차로 수를 늘리고, 전국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적용 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신호등 신호변경 정보를 경로생성 알고리즘에 활용, 도착 예정시간 정확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제주도 관광객 10명 중 7명이 이동수단으로 렌터카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신규 서비스 적용을 통해 제주도민뿐 아니라 제주 관광객들의 안전 운전에 원내비가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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