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 2세대 통신(2G) 서비스가 오는 30일 완전히 종료된다.
회사는 28일부터 서울 서비스 종료에 돌입해 오는 30일 전국 서비스를 종료할 방침이다.
앞서 2G 서비스를 종료한 KT,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전국 2G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이제 2G 서비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27일 LG유플러스는 28일부터 서울 2G 서비스 종료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국 2G 서비스 종료가 차질없이 진행돼, 월요일부터 서울에서 작업이 시작된다"며 "서비스 전원을 끄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1월 15일, 이달 말 2G 주파수 사용 만료 기한에 맞춰 2G 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업폐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주요 이유는 ▲ 010 번호 통합정책 부응 ▲ 2G 가입자 감소에 따른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 2G 지원 단말 단종 ▲ 2G 통신장비 노후화, 부품 생산 중단 등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5일 이용자 보호 조건을 부과해 이를 승인했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이용자가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폐업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 승인일부터 14일 이상 경과 후 폐업 절차를 진행해야 하고 ▲ 승인 직후부터 폐업 사실을 이용자에게 우편 안내 등 2가지 이상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통지하도록 하도록 했다.
아울러 폐업 절차 진행은 ▲ 단계적(도 → 광역시 → 수도권 → 서울)으로 진행하되 ▲ 단계별로 이용자 보호 기간으로 권역별 폐업 절차 착수 후 최소 3일이 지난 이후 다음 권역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 장비철거 작업 최소 14일 전에 작업 사실을 이용자에 통지해야 한다고 조건을 부과했다.
LG유플러스는 14만명 잔존 이용자 보상안으로 ▲ 30만원 단말구매 지원(또는 무료 단말 15종中 선택 가능) + 2년간 월 요금 1만원 할인 또는 ▲ 2년간 이용요금제 70% 할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 2G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대리점 등 방문 없이 전화만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 65세 이상·장애인 등의 경우 LG유플러스 직원 방문을 통한 전환 처리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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