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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킥보드, 안전 택했다…헬멧 비치 업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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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의 안전' 강조

공유 킥보드에 안전 헬멧이 부착되어 있다.  [사진=뉴런 모빌리티]
공유 킥보드에 안전 헬멧이 부착되어 있다. [사진=뉴런 모빌리티]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이용자 안전을 위한 안전 헬멧 제공 전동킥보드 운영 업체가 늘고 있다. 장기적 사업 운영을 위해 이용자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뉴런 모빌리티에 이어 알파카와 하이킥이 안전 헬멧 탑재를 발표했다.

뉴런 모빌리티의 경우 지난 3월부터 국내에서 운영하는 전동 킥보드 2천500대 모두에 앱 제어식 헬멧 잠금 기능을 적용한 안전 헬멧을 부착했다.

이용자는 뉴런 모빌리티 앱을 이용해 손쉽게 헬멧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앱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헬멧 분실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실제 뉴런 모빌리티는 안전 헬멧 분실 및 파손율이 0.16%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뉴런은 위생 관리를 위해 매일 헬멧과 전동킥보드를 소독하고 있다.

하이킥은 지난 달 28일부터 모든 공유 킥보드에 스마트 락이 적용된 헬멧을 제공한다. 하이킥 킥보드를 대여 후, 헬멧 아이콘을 눌러 손쉽게 헬멧을 대여할 수 있다.

헬멧 분실 및 관리에 대해서는 잠금 및 반납 인식 기능을 도입해 해결했다. 아울러 소독 및 정기적인 완전 세척을 통해 위생적인 헬멧을 제공한다.

매스 아시아의 공유 전동킥보드 브랜드 알파카도 인공지능(AI) 헬멧 인증 시스템과 걸이형 헬멧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지쿠터 등 2~3개 운영사들이 안전 헬멧 도입을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헬멧 착용 의무화로 공유 킥보드 사 대부분이 매출이 줄어든 것과 달리 헬멧 제공 업체는 오히려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뉴런 모빌리티는 법이 시행된 5월 13일 이후, 강남과 안산 지역의 뉴런 전동킥보드의 이용량이 60%에서 두 배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뉴런 측은 "개정법 시행 전 시민단체 안전생활신천시민연합과 만 18세 이상 성인 2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9.2%가 운영사가 제공하는 헬멧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라고 밝혔다. 헬멧 규제 때문에 킥보드 이용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10%에 그쳤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공유 킥보드 업체 모두가 헬멧 비치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용자 안전을 위해 헬멧 비치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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