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 야놀자, 종합 플랫폼 도약…앱 통합·전면 개편한다
야놀자가 글로벌 슈퍼앱을 목표로 '모바일 앱' 화면 전면 개편에 나선다.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높여, 국내 여행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글로벌 여행까지 '야놀자' 앱만으로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다음 주 중 보다 직관적으로 '모바일 앱' 화면을 개편한다. 야놀자의 다양한 서비스를 첫 화면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야놀자는 글로벌 여행 슈퍼앱을 목표로 숙소 예약 외에도 교통·항공, 맛집·즐길거리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슈퍼앱이란 별도 앱 설치 없이 여러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을 말한다.
기존 앱의 경우 소비자가 메인 화면에서 더보기를 선택해야, 야놀자 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체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소비자는 메인 화면에서 야놀자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야놀자는 개편 후 서비스를 즐길거리, 교통·항공 등 크게 4가지로 분류해 나눴다. 각각 서비스 안내는 그림문자(픽토그램)를 활용해 알아보기 쉽게 했다.
야놀자는 앱 개편 이후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국내에서처럼 야놀자 앱 하나로도 해외 즐길거리 및 맛집, 교통 예약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여행 슈퍼앱으로 도약한다.
◆ 황현식, LGU+ B2C 정수헌 부사장에 맡긴다…LG폰 해외영업통
LG유플러스에서 컨슈머부문을 담당하던 황현식 사장이 지난해 말 대표에 오르면서 뒤를 이을 적임자로 LG전자 스마트폰 부문(MC) 해외영업그룹장인 정수헌 부사장을 낙점했다. 정 부사장은 앞서 미국 3대 통신사 스프린트 지역대표를 맡은 바 있어 해외 영업과 통신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정 부사장의 이같은 경험이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를 담당하는 컨슈머부문 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사장은 지난달 30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에서 해외 마케팅영업을 하고 미국 스프린트에서 일했던 정수헌 부사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통신 분야에 상당한 전문가”라며 “B2C 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정 부사장 영입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 5G 1천500만 시대…8월 품질평가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다음 달 5세대 통신(5G) 품질평가를 발표한다.
이번 상반기 평가에는 LTE를 제외한 5G 평가 내용만 공개할 예정으로 평가 대상 지역이 전국 모든 행정동, 고속철도·지하철 전 구간 등으로 확대된다.
지난 5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1천584만1천478명으로 전체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자 중 22% 수준이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말 2021년도 상반기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완료를 목표로 막바지 평가를 진행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달까지 평가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번 상반기 평가에는 5G만 진행한다"고 말했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더 넓고 촘촘한 커버리지 확보를 촉진하기 위해, 5G 평가 대상 지역을 전체 85개 시 주요 행정동에서 모든 행정동으로 확대한다.
◆ "디즈니·넷플릭스도 제쳤다"…카카오 '픽코마' 글로벌 매출 '톱5'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가 2021년 상반기 전세계 비게임 애플리케이션(앱) 최다 매출 순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서비스하는 '라인망가' 역시 10위 안에 포함됐다.
픽코마와 라인망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은 물론 지난해 전체 기간을 대상으로 한 매출 순위보다 올해 더 높은 순위를 달성했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치열한 웹툰 플랫폼 경쟁 속 두 회사가 나란히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카카오재팬 '픽코마'는 상반기 비게임 앱 매출 4위에 올랐다. 특히 구글 플레이에서는 매출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수익성을 입증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7위에 자리했다.
유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를 픽코마가 매출 면에서 모두 제친 것이 눈에 띈다. 이들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픽코마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지만 픽코마의 약진 속 추격을 허용했다. 픽코마보다 높은 순위의 앱은 틱톡, 유튜브, 틴더 정도다.
라인의 '라인망가' 역시 비게임 앱 매출 순위 9위에 올랐다. 특히 구글 플레이에서는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저력을 보였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구글 매출 1위 올라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리니지 형제를 꺾고 구글 매출 1위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애플 앱스토어와 함께 양대 마켓을 석권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오딘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대표 김재영)가 개발한 신작으로 사전예약에 400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출시 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기대작의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오딘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나흘 만에 양대 마켓 모두 1위를 석권하기에 이르렀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오딘'이 신규 IP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만큼, 계속해서 안정적인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전했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2일 현지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2일 인도 지역을 대상으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출시 전부터 인도 이용자들 호응을 이끌며 출시 전날까지 총 4천만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를 확보한 바 있다.
또한 6월 17일 시작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얼리 엑세스(Early Access)에 2천만명이 참여했다. 크래프톤은 얼리 엑세스에 참여한 이용자들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전달받아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회사 측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안전한 인도 서비스를 위해 개인 정보 보호와 정보 보안 규정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으며 개인 정보 보호법과 소프트웨어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한 방침도 강화했다.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의료 AI' 끝없는 도약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암 진단의 정확성은 물론, 암 치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게다가 국내 AI기술이 유럽, 미국 등에 소개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이프리카(대표 이규정)는 브이픽스메디칼의 암세포 진단 AI 파일럿을 최근 완료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 특화프로그램인 'AI 스케일업 컨버팅' 사업의 일환으로, AI 전문가가 스타트업과 함께 AI 파일럿을 수행하고 단기간에 제품·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플랫폼 개발 기업 에이프리카는 바이오 스타트업인 브이픽스메디칼과 현장에서 즉시 암 여부를 필터링할 수 있는 암 세포 진단보조 AI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진단보조 AI 파일럿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며, 뇌종양과 폐암 등 암 진단을 위한 AI 모델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 장기적으로 병리학 전문의가 없는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암진단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이픽스메디칼은 인공지능 훈련 및 제품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거쳐 당사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 마이박스서 HWP 문서편집·굿즈제작까지 한다
개인용 파일저장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마이박스(MYBOX)'가 한컴, OGQ등 외부업체와의 서비스 연동을 강화한다.
'한글(Hwp)'을 비롯한 문서 편집 기능 강화 및 커스터마이징 굿즈 제작 등 고객 맞춤 편의를 넓혀 사용자가 마이박스를 통해 더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먼저 마이박스는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무료로 제공하는 '한컴오피스 웹'에서도 문서 생성 및 편집,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장했다.
기존에도 마이박스와 네이버 오피스를 기본 연동해 저장된 한글 및 MS 오피스 등 일반 문서 보기는 물론, 생성 및 편집까지 손쉽게 작업할 수 있었다.
이번 연동은 별도의 문서 편집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 브라우저와 인터넷 연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문서를 열고 편집할 수 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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