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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임혜숙, 28㎓ 공동구축 반대…데이터센터 친환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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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출입기자 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실 이영규 [사진=과기정통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출입기자 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실 이영규 [사진=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 28㎓ 공동구축 반대…내년 로드맵 낸다

"28㎓ (기지국) 공동구축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5일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28㎓ 5G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통신 3사가 올해 연말까지 의무구축해야 하는 기지국이 약 1만5천여개에 달하지만, 이행 실적이 저조해 일각에서는 공동구축을 이행사항으로 반영하는 방안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임 장관은 "28㎓ 기지국 공동구축에 대해서는 아직 살펴보고 있지 않다"며 "내년에 의무구축 실태를 점검하고, 그 때 정책 방향을 말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임 장관은 "최근 통신3사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적극적인 28㎓ 5G 실증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국내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무부처로는 과기정통부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임 장관은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는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과기정통부 등 여러 부처가 함께하고 있다"며 "ICT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주무부처가 꼭 필요하다. 디지털 미디어 관련 산업은 과기정통부가 주체가 되고 관련 부처와 업계의 협력을 이끌어 산업을 진흥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싸이월드제트]
[사진=싸이월드제트]

◆ 또 다시 출시 지연된 싸이월드…"해킹 공격 대응해야"

오늘 오후 6시로 예정됐던 싸이월드의 '자동 로그인 서비스'가 전격 연기됐다. 오는 7월로 예정된 베타서비스 일정도 또 다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싸이월드의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도를 넘어 오후 6시로 예정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4주 연기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서비스는 오는 8월 2일 오후 6시 오픈될 예정이다.

이에 싸이월드제트는 아이디찾기를 신청한 회원 100여만명에게 자동로그인 서비스 4주 연기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앞서 싸이월드는 당초 지난 3월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내부 일정 등에 의해 이미 5월과 7월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연기다.

당초 싸이월드는 싸이월드 회원들이 로그인을 하면 회원별로 복원된 사진, 동영상, 댓글, BGM 및 도토리 수량을 자동으로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싸이월드의 서비스를 겨냥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7월 4일 30여건, 오늘 오전에만 80여건 등 총 100여건에 달했다"라며 "'아이디찾기' 자동화서비스는 싸이월드가 처음으로 싸이월드 기존 데이터와 신규 서비스를 연결하는 서비스여서,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래픽=조은수 기자]
[그래픽=조은수 기자]

◆ OTT 음악 저작권 소송' 8월 13일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 '음악 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릴 첫 재판이 다음달 13일 열린다.

5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는 웨이브, 티빙, 왓챠 등이 지난 2월 문체부를 상대로 제기한 음악 저작권 소송 첫 변론기일이 다음달 13일 열린다고 설명했다.

OTT 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법원으로부터 변론기일을 고지받았다"고 말했다.

OTT 사업자들은 지난해 문체부가 음악저작권협회 '음악 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을 수정 승인하고, OTT에 적용될 '영상물 전송 서비스' 조항을 신설해 각각 1.5%, 3.0% 요율을 적용하자 이에 불복, 행정소송으로 항고한 상태다.

이들은 문체부가 수정 승인한 음악 저작권료 징수 규정 개정안에 ▲ 절차적·실체적 위법 ▲ 문체부 재량권 일탈 남용 ▲ 저작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 카카오모빌리티, '1조원' 실탄 확보…전세계 눈도장 '콕콕'

카카오모빌리티의 누적 투자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LG로부터 약 1천억원을 추가로 투자받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사업영역 확대는 물론 현재 추진 중인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가 진행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LG가 참여해 약 1천억원을 투자한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LG는 이번 투자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2.5%를 확보하게 된다.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59.2%를 보유한 가운데 TPG 컨소시엄이 29.9%, 칼라일 6.4% 등의 지분을 들고 있다. 이어 ㈜LG와 구글이 카카오모빌리티의 5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칼라일과 구글에게 2천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고, 6월 TPG컨소시엄과 칼라일로부터 다시 1천4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전에 투자받은 금액까지 포함하면 카카오모빌리티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기업가치는 약 4조원으로 추산된다.

국내 흥행에 성공한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사진=카카오게임즈]
국내 흥행에 성공한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오딘' 흥행에…위메이드도 웃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카카오게임즈와 더불어 위메이드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위메이드는 앞서 오딘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지난달 30일 출시한 오딘이 지난 2일 리니지 형제를 꺾은데 이어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초반 '반짝' 흥행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처럼 오딘이 괄목할 성과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대표 김재영)에 초기 투자한 위메이드도 수혜를 입는 모습이다. 특히 오딘이 리니지 형제를 처음 꺾었던 지난 2일에는 위메이드 주가 역시 8.32% 오르며 시가총액 1조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위메이드가 보유한 지분율은 7.2%로 향후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경우 이러한 지분 가치는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허은아 의원,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법안 발의

강제적 셧다운제를 폐지하고 '게임중독'이라는 용어를 '게임 과몰입'으로 개선하는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 및 게임인식 개선법'이 국회에 제출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청소년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5일 대표발의했다.

앞서 정부는 청소년의 게임 중독 방지 및 수면권 보장의 취지로 지난 2011년부터 강제적 셧다운제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게임 제공자는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심야시간대에 인터넷 게임을 제공할 수 없도록 제한됐다.

그러나 제한 시간 이후 인터넷 게임의 접속이 차단되더라도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거나 OTT와 SNS를 통해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규제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돼 왔다.

허 의원은 현재 여가부 소관으로 적용되고 있는 강제적 셧다운제 외에도 청소년 본인이나 학부모가 요청할 경우 제한을 하도록 하는 문체부 소관의 '선택적 셧다운제'가 이미 법제도에 구비돼 있어 제도의 효과성 측면과 법제도의 체계성 측면에서 강제적 셧다운제를 폐지하고 선택적 셧다운제로 일원화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한 인터넷 게임 제공에 관한 규제를 삭제해 효과가 미미한 법률을 정비하는 한편 '인터넷 게임 중독'을 '인터넷 게임 과몰입'으로 용어를 개선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가상 체험 프로그램'으로 보는 데이터센터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가상 체험 프로그램'으로 보는 데이터센터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전기먹는 하마라고?"…전세계 친환경 데이터센터 '붐'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설립 붐이 일고 있다. '전기먹는 하마'라 불리며 데이터센터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해왔다. 이에 해외 IT기업들은 몇년전부터 데이터센터 운영을 100%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는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오라클은 최근, 2025년까지 자사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포함 모든 글로벌 시설을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프랑크푸르트, 런던, 암스테르담을 포함한 유럽 내 오라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이미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 전역의 51개 오라클 사무실 또한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MS)는 친환경을 지향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상이 아닌 바다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MS는 지난해 2015년부터 구상한 해저 데이터센터의 실용성을 증명했다. 이는 '나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컨테이너 형태의 데이터센터를 바다 속에 설치·운영하는 차세대 친환경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글로벌 IT기업들도 재생에너지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LIG넥스원, 소방용 착용형 로봇 '맞손'

LIG넥스원(대표 김지찬)과 착용형 로봇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LIG넥스원은 2010년부터 착용형 로봇 연구개발(R&D)을 시작해 '렉소(LEXO)'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착용형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공공, 소방·재난 안전, 산업 분야 등으로 판로 및 시장을 확대하고, 기술 개발과 정보 공유, 연구과제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산업 안전장비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에 맞춰 착용형 로봇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군수 분야 외에도 소방, 산업 등으로 로봇 적용 분야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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