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IT 기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가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으로 경북도청이 추진하는 '경북 스마트 그린 물류사업'에 참여한다고 6일 발표했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사업에 MFC(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선도 기업으로 선정됐다. 향후 규제 자유 지역 내 MFC 주관사로 직접 운영에 나선다.
경북도청이 추진 중인 '경북 스마트그린 물류사업'은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김천시 율곡동 및 황금동 일원 73.8㎢에 도심형 물류센터를 구축·운영 및 실증하는 사업이다. 물류를 통합해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와 함께 구축된 배송 거점을 바탕으로 도심형 친환경 생활물류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중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협력, 물류를 통한 신산업 육성, 탄소 중립을 통한 친환경 물류를 실현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에는 2025년까지 총 2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3륜 전기자전거의 자전거 전용도로 주행 허용과 노외주차장 부대시설 관련 규정의 예외 등 규제 자유 특구의 혜택을 받아 운영된다.
메쉬코리아는 율곡동 부지에 MFC를 구축한다. MFC에서는 IT 기반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토대로 중소상공인 대상 인공지능(AI)을 연동한 재고관리, 온라인 주문연동, 분류, 포장, 반품 등 디지털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MFC를 중심으로 도심 내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등 물류 혁신을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자동화된 도심물류센터와 친환경 전기바이크의 운영 데이터를 경북도청에 제공함으로써 연관 사업의 유치에 적극 협력한다.
협력사와 함께 친환경 배송에도 나선다. 도심 내 근거리 구간의 물류 배송에 이용되고 있는 1톤 디젤 화물트럭을 3륜형 전기 자전거인 '카고바이크'로 대체해 도심 배송수행 능력도 면밀히 검증한다. 사업 실증에는 누구나 사용 가능한 전기자전거를 활용해 '일반인 배송 오픈 플렉스'를 도입, 거주민 중심의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동시에 노린다.
최병준 메쉬코리아 운영본부 본부장은 "자사의 전문인력 양성과 퀵커머스 인프라의 운영 품질을 향상하고 부릉의 디지털 혁신 능력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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