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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된 백화점…신세계百, 전자책 대여 서비스 '신백서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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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누적 접속자 5만7000여명…18일까지 '다독다독' 큐레이션 서비스

한 고객이 신세계백화점 도서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한 고객이 신세계백화점 도서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전자책 대여 서비스 '신백서재'를 통해 도서 큐레이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신백서재는 신세계백화점 앱에 로그인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대여기간은 14일이며, 한 번에 대여 가능한 책 수는 무제한이다.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해서 클릭하면 도서대여 서비스인 '북큐브'로 연동된다.

신세계의 VIP 고객은 볼 수 있는 책이 더 많다. 소장권수는 오디오북을 포함한 3만 여권이고,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오디오북 등도 도입 검토 중이다.

오는 18일까지 신세계가 직접 추천하는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 '다독다독(多讀多讀)'도 만날 수 있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주제인 등산 에세이, 교양 인문학,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자기계발 서적 9권을 엄선해 준비했다.

대표 도서로는 ▲신경은의 '오늘도, 등산' ▲정채봉 '첫 마음' ▲파올로 코엘료 '내가 빛나는 순간' ▲알프레드 아드러 '다시 일어서는 용기' ▲윤혜준 '7개 코드로 읽는 유럽도시' ▲필리프 비옹뒤리 '뉴노멀 교양수업' ▲리우난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한승현 '이번 생은 N잡러' ▲오봉근 '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등이 있다.

올 4월 처음 선보인 신세계백화점의 신백서재는 누계 접속자 수가 5만7천명을 넘었다. 지금까지 누적된 도서 대여 수는 1만5천여권이다. 하루 꼴로 1천100명이 넘게 접속해서 300권 가량을 빌려본 셈이다.

신세계는 앞으로 다양한 전자책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많은 도서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온 신세계가 업계 처음으로 전자책 대여까지 시도하게 됐다"며 "유통을 뛰어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코칭하는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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