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완도 전복, 백점 만점에 백점 안되겠습니다. 이백점 드릴게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23일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포문을 열어준 '케이블TV 지역채널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다.
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역채널 라이브커머스' 추진에 대해 지역채널 가치 제고뿐만 아니라 감염증 확산으로 힘들어 하는 지역 소상공인·농어민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임혜숙 장관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LG헬로비전 스튜디오를 찾아 '지역채널 라이브커머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직접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해 중·소상공인 상품 판매에 힘을 보탰다.
'지역채널 라이브커머스'는 지난달 23일 과기정통부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허가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기간 한시적으로 운영 중이다.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현대HCN,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 남인천방송, KCTV광주방송, JCN울산중앙방송, CCS충북방송, 금강방송, 서경방송, KCTV제주방송 등 11개 사업자는 연 매출 4억원 이하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상품, 지역 농수축산물 등 20여종의 라이브커머스를 1일 총 3시간, 3회 걸쳐 방송하고 있다.
이날 정오 '완도 전복' 방송에 출연한 임 장관은 "긴장된다"면서도 "제가 하는 일이 농어민에 도움이 된다 생각하고 힘내서 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특히 임 장관은 이번 '지역채널 라이브커머스'는 지역 채널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농어민에 활로를 찾아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그간 케이블TV는 지역채널을 통해 지역사회 소식을 가장 빨리, 자세하게 전달해 줬다"며 "24시간 지역민이 알고 싶어 하는 생활 정보를 깊이 있게 전달하는 소중한 친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채널 라이브커머스)이 같은 시도는 케이블 방송이 지역민의 삶 속에 녹아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송의 공익적 역할을 확대하는 데 한층 더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또 "오늘과 같은 자리가 소상공인과 농어민들께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전국의 케이블TV 시청자들은 지역의 우수하고 신선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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