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O리그 일정이 또 다시 밀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자 9일 오전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다. 개편된 거리두기에서 최고인 4단계를 오는 12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KBO리그는 이날 열릴 예정인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잠실구장) 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고척 스카이돔)전 두 경기를 취소 결정했다.
NC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와서다. NC 선수단은 지난 8일 원정 숙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전원 PCR(중합효소 연쇄 반응)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선수단 내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NC 선수단은 KBO 코로나 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라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가 끝날 때까지 격리된다. 또한 NC를 상대로 지난 6~7일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두산 선수단 전원도 이날 PCR 검사를 받는다.
두팀의 8일 경기는 NC 선수단 PCR 검사를 비롯해 코로나19 관련으로 취소됐었다. 또한 잠실구장에서는 정밀 방역이 진행된다.
KBO는 "방역당국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고 이에 따라 9일 잠실과 고척 경기는 취소됐고 추후 편성된다"면서 "향후 예정된 NC와 두산이 참가하는 경기 재개 여부 및 시점은 역학조사 완료 후에 확정된다"고 덧붙였다.
NC 선수단이 머문 원정 숙소를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먼저 사용한 한화 이글스 선수단도 전원 PCR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한화 선수단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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