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도스(DDoS) 공격 트래픽이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최대 트래픽은 100% 이상 증가했다.
노키아 딥필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터넷을 연결하는 수천 개의 라우터가 포함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조사한 '글로벌 DDoS 트래픽 분석 결과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일일 DDoS 최대 트래픽은 100% 이상 증가했다. 새롭게 확인된 디도스 위협 가능성은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큰 공격보다 무려 4~5배 가량 높은 10테라비트(Tbps) 이상으로 나타났다.
노키아 개방적이고 안전하지 않은 인터넷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사이버 공격자들은 지속적으로 기회적 리스소를 활용하여 공격을 감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15개월동안 고용 서비스로 위장한 DDoS 접근을 확인됨에 따라, 노키아 딥필드는 기존 봇넷, IoT 및 클라우드 기반 공격 모델의 잠재적 위협 수준을 상향시켰다.
그 결과, 대부분의 글로벌 DDoS 공격은 50개 미만의 호스팅 기업 및 지역 공급업체에서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노키아 딥필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인해 디도스 트래픽이 40~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DDoS 공격의 강도, 빈도, 정교함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DDoS 일일 최고치의 '경고 수준'이 지난해 1월 1.5테라비트에서 지난 2021년 5월에는 100% 이상 증가한 3테라비트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크레이그 라보비츠 노키아 딥필드 CTO는 "이번 보고서는 네트워크 보안 생태계의 모든 참가자에게 모두 중요하다"라며, "이러한 지식과 디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커뮤니티의 노력으로 네트워크, 서비스 및 가입자를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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