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터널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차량용 이미지센서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를 출시하며 모바일에서 차량용까지 이미지센서 제품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소셀 오토 4AC는 픽셀 120만개를 3.7분의 1인치 옵티컬 포맷에 탑재한 제품으로, 차량 안에서 외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Surround View Monitor)와 후방카메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최첨단 '코너픽셀(CornerPixel)'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해 극한 환경에서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정확한 도로 주행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코너픽셀은 하나의 픽셀에 저조도용 3.0㎛(마이크로미터)의 큰 포토다이오드와 고조도용 1.0㎛의 작은 포토다이오드를 함께 배치하는 삼성전자의 차량용 이미지센서 특화 픽셀 설계 기술이다.
이 제품은 픽셀마다 크기가 다른 포토다이오드가 배치돼 고조도와 저조도의 환경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 어두운 터널이나 지하주차장 출구처럼 밝기 차이가 큰 환경에서도 영상에 잔상이 없이 120dB의 선명한 HDR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센서의 노출시간을 길게 조정해 'LED 플리커' 현상도 동시에 완화할 수 있어 LED가 탑재된 전조등, 신호등에서 표현하는 교통 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한다.
또 이 제품은 차량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인 AEC-Q100(Automotive Electronics Council-Q100) 인증에서 오토그레이드 2(영하 40℃~영상 125℃)를 만족하는 신뢰성 높은 제품이다. 촬영된 이미지의 화질을 높이는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도 내장해 고객사가 제품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아이소셀 오토 4AC'는 오랫동안 축적된 삼성전자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기술력에 안정성 높은 자동차용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카메라뿐 아니라 자율주행, 인캐빈 카메라 등으로 차량용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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