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청년 장애인 ICT 교육과정 '씨앗(SIAT)'이 5년 연속 취업 결실을 맺었다.
SK C&C(대표 박성하)는 청년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씨앗(SIAT)' 프로그램 5기 교육생 30명이 교육을 수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씨앗'은 SK C&C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맞춤훈련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청년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고졸 및 대졸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2017년부터 청년장애인 IT일자리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작했으며, 현재 5기까지 누적 수료생 133명 중 11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도 '씨앗' 5기 교육생 30명 중 22명이 취업∙창업을 확정했고, 8명은 현재 채용 면접 대기 중이다.
취업한 곳은 SK C&C, 윈스, 하나금융TI, 씨에스피아이, 행복ICT, 알앤비소프트, ADT캡스, SK에코플랜트 등 모두 국내 우량 기업들이다.
'씨앗'은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경영사무지원 등 총 3개반으로 구성해 5개월 동안 직무별로 미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실전 중심으로 이뤄진다.
실제로 기업 채용 담당자들은 교육생들이 수행한 미니 프로젝트에 대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빅데이터반 교육생들이 선보인 ▲자격증 시험 수험자를 위한 개인 맞춤형 문제 추천 시스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실내 인테리어 추천 및 가상 내방 꾸미기'는 신규 사업 아이템으로 주목 받았다.
소프트웨어개발반 교육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한 ▲해외 현지 외교부 공공 데이터 및 각국 생활정보 제공 통합 사이트 ▲축구 OTT 서비스 이용자 커뮤니티는 실제 활용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씨앗'이 별도로 마련한 ▲심리재활 ▲비즈니스 예절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과 같은 취업 코칭 프로그램도 교육생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
씨앗 5기 수료생 이지영씨(가명, 28세, 청각장애)는 "'씨앗' 과정을 통해 막연했던 IT와 디지털 신기술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운영되는지 직접 익히고 체험할 수 있었다" 며 "입사한 회사에서도 '씨앗'에서 배운 개발 방법론과 디지털 기술, 서비스 설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한 SK C&C SV담당은 "'씨앗'은 IT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기업에게는 필요한 디지털 IT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청년 장애인들과 기업들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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