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SKC가 미국의 이스트만사와 협력해 SKC 에코라벨을 중심으로 한 재활용 가능 PET병 포장재 시장 확대에 나선다.
SKC는 지난 13일 이스트만과 SKC 에코라벨 관련 특허 라이센싱 및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북미, 유럽 지역 대상이며 기간은 20년이다.
이스트만은 휴대용 ▲고급물병 ▲의료용 기기 ▲가전기기 및 화장품 용기 ▲PET병 열수축필름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 회사다. 따라서 본계약이 체결되면 PET병 포장재 시장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SKC 에코라벨 컨셉 제품 채택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C 에코라벨은 PET병과 함께 재활용이 가능한 세계 최초 'PET병 열수축 포장재'다. PET병과 같은 소재에 재활용 공정에서 씻기는 잉크를 적용한 것으로, PET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다. 폐기해야 했던 다른 소재 라벨과 달리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없고 재활용이 늘어나 친환경적이라는 게 특장점이다.
아울러 SKC와 이스트만은 이번 SKC 에코라벨 관련 특허 라이센싱을 통해 재활용성 향상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를 강화해가기로 했다.
SKC 관계자는 "현재 많은 글로벌 고객사가 SKC 에코라벨의 재활용성과 혁신성에 주목하면서 적용이 늘고 있는데 SKC 에코라벨 시장이 더 빨리, 더 크게 열리게 됐다"며 "이스트만과 함께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플라스틱 넷 제로를 달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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