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올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상반기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스템반도체는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했다.
◆ 상반기 수출액, 역대 2번째로 많아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에 따르면 올 상반기 ICT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1천30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인 2018년 상반기 1천69억5천만 달러 다음으로 많다.
세계 경기 회복세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ICT 기기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된 데에 따른 결과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ICT 주력 품목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반도체(575억1천만 달러, 21.3%↑) D램과 낸드 단가 상승과 스마트폰, PC등의 수 확대, 시스템 반도체 역대 최고 수출(175억9천만 달러) 기록 등으로 ICT 수출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107억8천만 달러, 38.0%↑)는 액정표시장치(29억2천만 달러, 3.5%↑) 단가 상승, 유기발광다이오드(58억3천만 달러, 44.8%↑) 수요가 확대됐다.
휴대폰(64억7천만 달러, 33.3%↑)은 완제품(26억2천만 달러, 24.3%↑) 중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증가, 부분품(38억5천만 달러, 40.3%↑)에서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컴퓨터(10억4천만 달러, 15.3%↑)와 주변기기(62억7천만 달러, 4.8%↑)는 수출액이 동시 증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인 73억1천만 달러(6.2%↑)를 기록했다.
◆ 6월 수출액…13개월 연속 증가
6월 ICT 수출액은 193억 달러이며, 수입은 105억7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87억3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액은 역대 6월 수출액 중 1위 규모다. 전년 동월대비 29.1% 증가한 것으로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세다.
일평균 수출(8억 달러, 24일)도 전년 동월(6억4천만 달러, 23.5일) 대비 26.4% 증가했다.
반도체는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6월에는 112억3천만 달러, 5월에는 101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축액은 중국(홍콩포함, 28.0%↑), 베트남(25.3%↑), 미국(31.6%↑), 유럽연합(50.7%↑), 일본(19.6%↑) 등 주요국 모두 증가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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