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규모 블록체인 기술개발(R&D) 사업에 나선다.
1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임혜숙 장관은 이날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열린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것으로 올해부터 5년간 총 1천133억원이 투입된다.
설명회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및 발전전망(인호 고려대 교수), 블록체인 지역확산 및 자유특구 연계방안(김호원 부산대 교수)에 대한 기조강연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고도화 전략에 대한 전문가 토론, 사업수행기관들의 연구내용 소개 등이 진행됐다.
설명회에 앞서 임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수행 중인 비피앤솔루션을 방문하여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서비스 실증현장을 살펴보고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추진현황 소개와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실증사업은 신선제품을 배송하기 위한 콜드체인 기술에서 실시간 온도 및 이력 데이터의 위변조가 가능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콜드체인 기술에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기술을 융합한 첨단 물류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임 장관은 "국내 최대 항만을 보유한 부산은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이를 위해 블록체인 핵심 기반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산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블록체인의 효용을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산학연관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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