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달만에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현지 투자 계획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올해 4월과 6월 각각 미국 서부, 동부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만 3번째 미국 출장이다.
정 회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 계획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총 74억달러(약 8조1천억원) 규모의 미국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전기차 현지 생산을 비롯해 수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투자를 집중한다. 이번 출장에서 투자 계획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정 회장은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일본에서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2005년 5월부터 양궁협회 회장을 맡아 지난 16년간 한국 양궁계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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