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하반기 대규모 공개채용…배터리 소재 인력 확충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1위 종합 배터리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하반기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인력 확충을 위해 첨단소재사업본부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공개채용은 2019년 첨단소재사업본부가 출범한 이래 단일 최대 규모인 250여명을 올 상반기에 채용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대규모 공개채용이다.

공개채용을 통해 양극재와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 분야 중심에 전문성과 리더십을 보유한 인재를 모집하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정보기술(IT) 소재 사업분야 채용도 함께 진행된다.

먼저 양극재 부문은 차세대 양극재와 전구체 공정 개발 등 연구개발(R&D)을 비롯해 구매, 영업·마케팅, 생산·설비 기술 등이 모집 대상이다.

분리막 등 신사업 개발 부문은 신규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R&D와 공정기술, 상품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량급 인재 확보에 나선다.

IT소재 부문에서는 자동차 및 IT용 편광판과 OLED, 폴더블용 점착필름 개발, 영업·마케팅, 생산기술 분야 전문가를 모집한다.

또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사업 강화를 위해 폐배터리를 분해해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금속을 추출하는 리사이클 분야 제·정련 전문가도 채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경력사원 채용을 통해 우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추가로 영입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확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은 "조직의 역량을 높여 성공으로 이어지는 강한 실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해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글로벌 전지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사 지원자들은 오는 26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 이후에는 인적성검사를 거쳐 1차 면접과 2차 종합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들은 9월 중 입사, 입문 과정을 거쳐 각 조직에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