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후반기 첫 경기부터 산뜻한 출발이다.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뒤 2021 메이저리그(MLB) 후반기 첫 경기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6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2리에서 2할4푼8리(117타수 29안타)로 떨어졌다.
그러나 안타 하나가 홈런이 됐다. 최지만은 소속팀이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왔다.
그는 애틀랜타 선발투수 찰리 모턴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이 됐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한 방으로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는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7회초에는 2루 땅볼, 8회초에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연장 10회초에는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이날 연장 끝에 애틀랜타에 7-6으로 이겼다.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애틀랜타는 3-3이던 5회말 두점을 내 5-3으로 재역전했다.
탬파베이가 7회초 오스틴 메도우스가 희생 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으나 애틀랜타도 7회말 다시 한 점을 추가해 6-4로 앞서갔다. 탬파베이는 8회초 메도우스, 조이 웬들이 연달아 적시타를 쳐 6-6을 만들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도우스는 이날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10회초 2사 1, 2루 상황애서 타석에 나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쳤다. 그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웬들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메도우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피트 페어뱅크스는 10회말 마운드 위로 올라가 애틀랜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탬파베이 승리를 지켰다. 시즌 4세이브째(2승 3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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