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2천61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20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 인식됐던 '펙수프라잔' 계약금이 지난달에 50억원 정도 인식될 예정"이라며 "'나보타'는 미국 수출 뿐만 아니라 캐나다향 수출이 추가되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소송 마무리 등으로 하반기 비용 축소에 따른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마무리하면서 관련된 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소송을 진행 중이던 2019년과 2020년에는 연간 소송비용이 각각 209억원, 350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00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짚었다.
주가에는 '펙수프라잔'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위궤양 치료제인 '펙수프라잔'은 올해 하반기 중 국내 허가가 예상되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중국 허가는 2024년, 미국 허가는 2025년으로 예상되는데, '라니티딘' 사태 이후 퇴출된 '알비스'의 매출(연간 600억원)을 대체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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