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지하철 8호선을 '스마트 스테이션'으로 탈바꿈시킨다.
스마트 스테이션이란 지하철 역사에서 운용하던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능형CCTV와 3D맵을 통해 고도화한 것이다. 역사 내 승객의 움직임과 사고 현황을 역무원이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해 역사 운영의 효율성을 상승시킬 수 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하이트론씨스템즈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8호선 18개 역사에 스마트 스테이션을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 8호선 18개 역사를 가상공간에 재현하는 디지털트윈 ▲ 역사 내 사각지대를 해소한 지능형 CCTV ▲ 역사 내에서 쓰러진 승객을 탐지할 수 있는 입체형 밀리미터웨이브(mmWave) 레이더 등을 통해 스마트 스테이션을 만들어간다.
스마트 스테이션에서는 디지털트윈을 통해 역사 내에서 쓰러진 승객이 발생할 경우 응급조치와 신속한 이송을 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제안해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또 지능형CCTV가 딥러닝 기반의 영상 분석을 통해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교통약자(휠체어, 시각장애인 등) 서비스, 코로나에 대비한 마스크 미착용자 검색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아가 승객들의 부정승차를 탐지하고 이를 빅데이터 시스템과 연계해 다양한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통합 플랫폼, 유선 네트워크 환경 구축 및 LTE-R 연동, 1~4호선 시스템(IP-MPLS망) 연계 등 세부사업을 진행하며 서울지하철 8호선 18개 역사를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앞서 1~4호선 스마트 스테이션 구축 사업의 기술평가 1위에 오르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이번 8호선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지하철/철도 스마트 스테이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Global No.1 지하철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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