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KT&G와 한국메세나협회는 이달 21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청년 예술가 지원을 골자로 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A&B(Art&Business) 결연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T&G는 이날 임직원 성금 '상상펀드'의 10주년을 기념해 한국메세나협회에 '상상펀드'로 마련된 3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상펀드' 재원을 활용하여 문화 소외지역 대상 콘서트 및 전시회 개최와 지역 청년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특히,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와 청년 예술가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2011년 출범한 '상상펀드'는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이 기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돼왔으며, 연간 운영 규모는 약 40억원에 달한다. KT&G는 '상상펀드' 조성 이래 지난 10년간 총 320억원 가량을 국내외 재난 구호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기부했다.
KT&G와 한국메세나협회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홍대‧논산‧춘천‧대치‧부산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 공간 'KT&G 상상마당'에서 '상상펀드 문화나눔'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상상펀드 문화나눔' 공연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뮤지션은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뮤지션 20팀에게는 지원금 100만원과 기성 뮤지션과의 합동 공연 기회 등이 제공된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상상펀드' 10주년 기념을 위해 문화예술분야에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A&B 결연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공헌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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