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트레이드로 왼손 투수를 데려왔다. 주인공은 NC 다이노스 강윤구다.
롯데와 NC는 22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강윤구가 롯데로 가는 대신 NC는 롯데의 2022년 신인 2차 지명 4순위 권리를 갖는다.
강윤구는 올 시즌 개막 후 전반기 1군에선 1경기에 등판했고 2이닝을 던졌다. 지난달(6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당시 투구내용은 좋지 않았다. 강윤구는 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했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11경기에 등판해 18이닝을 소화했고 1승 2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강윤구는 장충고를 나와 지난 2009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에 1차 지명됐다. 그는 좌완 강속구 투수로 입단 당시 기대주로 꼽혔다.
그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했고 2016년 9월 전역 후 히어로즈로 복귀했다. 강윤구는 이듬해(2017년) 3월 김한별(투수)과 트레이드돼 NC로 이적했다.
강윤구에게 롯데는 프로 데뷔 후 3번째 팀이 됐다. 지금까지 1군 개인 통산 성적은 352경기에 등판해 603.1이닝을 던지며 31승 28패 2세이브 45홀드 평균자책점 5.01이다.
롯데는 중간계투진에 좌완이 부족한 상황이다.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강윤구의 합류가 반갑다.
NC 구단은 "미래 자원 확보가 필요한 구단 상황과 왼손 투수 보강이 필요한 롯데, 양 팀 이해관계가 맞아 (트레이드가)이뤄졌다"고 밝혔다. 임선남 NC 단장 대행도 "우리 구단은 앞으로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선수단 뎁스를 강화하고 젊은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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