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9월 핀테크의 온라인 대출 플랫폼을 통해 우수 대부업체의 대출상품 중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금융위원회는 금감원, 대부협회, 핀다, 핀셋, 핀마트, 팀윙크, SK플래닛 등 5대 온라인플랫폼 업체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온라인 대출 플랫폼의 대부상품 중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법정최고금리가 20%로 인하된 데에 따른 후속조치다. 법정최고금리가 인하되며 중저신용자들이 대출절벽에 내몰릴 것을 우려한 것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지난 4월 '대부업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했으며, 향후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를 선정해 온라인 대출 플랫폼을 통한 대부중개 및 은행차입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5개 온라인 플랫폼 업체가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의 대출상품을 중개하기 위해 대부중개업 등록을 준비중이다.
금융위 또한 지난 23일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대부업법령의 관련 규정에 대해 '온라인 및 겸업'의 영업특성을 감안한 적극적인 유권해석을 제공하는 등 온라인 대출 플랫폼의 대부중개 겸업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관련 시장의 초기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위는 오는 8월 13일까지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를 지정하고 8월말경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도 9월부터 이들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의 대부상품 중개를 시작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부중개업 등록 및 모바일 에플리케이션(앱)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금융위, 금감원, 대부협회 등 관계기관은 준비 과정에서 유권해석·컨설팅 등을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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