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이 8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
KT는 지난 27일 '시즌' 공지사항을 통해 신설법인 KT 시즌 설립에 따른 개인정보 이전에 대해 알렸다.
KT 측은 "8월 1일 자로 현물출자를 통해 신설법인 KT 시즌을 설립해, 시즌 서비스를 이전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시즌 서비스를 위해 KT가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 및 서비스 이용에 관련된 제반 권리 및 의무가 해당 날짜로 신설법인 KT 시즌으로 포괄적으로 승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KT 관계자는 "다음 주 이사회 이후, 공식적인 출범내용을 외부에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지난 6월 14일 '지니뮤직 최대 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체결'을 공시한 바 있다. '시즌' 분사를 위해 지니뮤직 주식 전략을 현물 출자 하는 건으로, 이를 통해 지니뮤직 최대 주주가 KT에서 신설법인 'KT 시즌'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KT는 현물출자에 대한 법원 인가를 진행해 '시즌' 독립법인 출범은 6월 말에서 7월 초로 예상했다. 다만, 법인 인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계획했던 일정이 뒤로 밀리게 됐다.
지난 6월 28일 구현모 KT 대표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간담회 참석에 앞서 "(시즌 분사 시점에 대해) 진행 중으로, 원래대로라면 마무리 됐어야 한다"면서 "법원 결정이 조금 지체되고 있지만,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올 하반기 '시즌' 독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미디어·콘텐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OTT '시즌' IPTV '올레tv' 등 채널과 콘텐츠를 발굴하고 상품화할 '스튜디오지니' '스토리위즈'를 통해 강력한 콘텐츠 밸류체인을 확보한다.
이달 초 기준 '시즌' 오리지널 누적 콘텐츠는 170여개다. 또 지난해 기준 시즌 이용자 3명 중 1명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접했고 2019년 대비 시청 횟수는 169%, 시청 시간은 2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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