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GS건설이 2분기 시장 컨센서스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 요건이 많다고 봤다.
실적 추정시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현욱 신한금투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2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24.1% 줄어든 1천253억원을 기록했다"며 "해외 플랜트 인력 축소 이슈로 최근 이익 컨센서스가 낮아졌고, 준공정산이익으로 주택 부문 수익성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부진했던 매출과 마리나 사우스 현장에서 발생한 본드콜로 인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드콜 금액 회수가 유력시되고 있고 인력 축소를 통해 연간 500억~600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주택 부문 준공정산이익은 GS건설의 주택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판단된다.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기존 건설업에서 견조한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모듈, 수처리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프리캐스트콘크리트, 2차전지 재활용 등 다양한 신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실적 안정성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주가 하방이 견고한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