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이노텍 2분기 영업이익이 비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8배 증가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기판이 이를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 2조3천547억원, 영업이익 1천51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9%, 영업이익은 178.3%나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차량용 카메라 및 통신모듈의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강조했다.
사업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조5천5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꾸준한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지속하고 있으며,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천6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능력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TV 판매 호조로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Chip On Film), 포토마스크 등의 공급이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3천26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에서 매출 확대를 이끌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장부품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등 글로벌 자재 수급 이슈로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수주 건전성 제고 등 지속적인 내부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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