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화웨이 빈자리를 꿰차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샤오미가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2%포인트까지 좁히며 1위 자리를 위협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2천900만 대로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5천790만 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18%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점유율은 전년보다 3%포인트가량 줄어들었다.
샤오미는 전년 동기보다 2배가량 늘어난 5천300만 대를 출하하며 삼성전자 뒤를 바짝 추격했다. 점유율은 16%로 1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2%포인트에 불과하다.
지난해 2분기 점유율은 삼성전자는 20%, 샤오미는 9%로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하지만 샤오미가 화웨이의 빈자리를 적극 공략하며 빠르게 판매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3위는 4천890만 대를 출하한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은 전년보다 30% 출하량을 늘리며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애플이 점유율을 확대하며 압도적 1위 자리에 올랐다. 애플의 점유율은 전년보다 7%포인트 증가한 4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5%)가 2위에 올랐고, 샤오미, 오포, 비보가 각각 9%로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샤오미는 프리미엄 전략과 저가 라인을 성공적으로 펼치며 글로벌 출하량을 늘렸다"며 "샤오미는 삼성과 화웨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에서도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와 유럽에서 중간 가격대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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