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7월 수출액이 195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7월 수출은 554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늘었다. 수입은 536억7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7억6천만 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7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하반기 첫 시작을 좋은 성과로 출발했다”며 “수출액은 월 수출액 중 역대 1위를 기록했고 전 품목과 전 지역이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7월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이며 10년 만에 4개월 연속 20% 이상 성장하는 기록이어서 눈길을 끈다.
수출액은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55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월 수출액 1위를 달성했다. 올해 1~7월 누계 기준으로 누적 수출액(3천587억 달러)도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7월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했고 11년 만에(2010년 1~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두 달 연속 15대 품목(반도체·일반기계·자동차·석유화학·석유제품·철강·선박·무선통신기기·차부품·섬유·디스플레이·바이오헬스·이차전지·가전·컴퓨터)이 모두 플러스(15개 중 13개는 두 자리 증가)를 보였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와 교역에 있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의 단가 상승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불과 한 달 전 우리 수출 사상 최고의 상반기 수출액을 기록한 데 이어, 7월 수출은 무역통계를 작성한 1956년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며 “세계 경기와 교역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우리 수출에 큰 힘이 되고 있는데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오듯이 그동안 축적한 우리 제조업의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이 없었다면 최근의 역대급 실적들도 없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반도체·자동차 등 전통 주력산업과 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 신산업이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수출 포트폴리오가 더욱 단단해진 것은 값진 성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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