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이적 후 다시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박효준은 지난달(7월) 27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왔다.
양키스는 당시 불펜 보강을 위해 피츠버그에서 클레이 홈스(투수)를 데려오는 대신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내야수)를 보냈다. 박효준은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에서 피츠버그 트리플A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이동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1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로스터 조정을 발표했다. 박효준과 브라이슨 윌슨(외야수)을 승격했고 대신 재러드 올리바(외야수)가 마이너리그로 갔다.
박효준은 7월 17일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트레이드 이후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콜업 당일 출전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박효준은 더그아웃에서 새로운 팀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츠버그에서 등번호는 '68'을 받았다.
박효준의 로스터 합류로 피츠버그에서 뛴 한국인 선수는 박찬호(투수, 2010년)와 강정호(내야수, 2015~2019년) 3명이 됐다.
피츠버그는 이날 필라델피아에 3-2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제이콥 스탈링스가 땅볼을 쳤다. 그런데 필라델피아 3루수 알렉 봄의 야수 선택으로 3루 주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홈을 밟아 피츠버그가 3-2로 이겼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5위)에 머무르고 있는 피츠버그는 2연승으로 내달리며 마침내 시즌 40승 고지(64패)에 올랐다.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같은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3-5로 졌고 2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 5피안타(3피홈런)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6패째(7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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