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7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3일(현지시간) 7월 판매 실적을 공개하고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6만8천5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HMA는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 차 소매 판매는 399% 증가하면서 전체 리테일의 12%를 차지했다.
랜디 파커 HMA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우리의 자동차와 친환경 모델이 7월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며 "소비자들이 다양하고 강렬한 현대차 라인업에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역시 5개월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아의 7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7만99대를 기록했다.
카니발 MPV(다목적차)는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고 K5와 스포티지, 텔루라이드도 7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숀 윤 기아 아메리카 사장은 "기아는 작년 7월 가용 재고의 34%를 판매했지만 올해 7월에는 재고의 74% 이상을 팔았다"며 "기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강해졌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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