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CU는 여름철을 겨냥해 말표산업과 손잡고 컬래버 맥주 2탄 '말표 청포도 에일'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말표 청포도에일은 탄산수에 알코올과 과일 향미를 첨가한 하드셀처 타입의 주류다. 상면발효방식으로 만들어져 기존 말표 흑맥주보다 가벼운 바디감과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기존에 출시한 말표 흑맥주가 에스프레소와 다크초콜릿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다크에일이었다면 말표 청포도에일은 여름에 어울리는 산뜻한 청포도의 매력을 강조한 저도주 화이트에일이다.
상품 패키지에는 말표 흑맥주에 삽입된 말표산업의 심볼 캐릭터 프셰발스키 야생마가 디자인됐으며 시각적으로 청량감을 주는 초록색 컬러를 활용해 시원한 느낌을 더했다.
지난해부터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수제맥주를 중심으로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대거 쏟아지며 관련 상품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U의 수제맥주 매출은 2018년 87.4%, 2019년 220.4%로 꾸준히 증가했고 주세법이 개정된 지난해에는 무려 498.4%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홈술 트렌드가 확대되며 240.5%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수제맥주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5.6%, 2020년 11.0%, 올 상반기 20.2%로 매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CU는 이러한 수제맥주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엔 현대오일뱅크와 협업한 맥주인 '현대오일 고급IPA캔'도 선보였다.
김태광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최근 편의점에서는 수제맥주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수제맥주가 주류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며 "CU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신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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