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슈퍼 IP 10종 이상을 자체 개발하거나 외부에서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한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히트작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3년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1994년 창립한 넥슨은 조만간 30주년을 맞이한다"며 "지금까지 넥슨을 있게 한 IP들에 그치지 않고 향후 넥슨의 50년까지 채워줄 새 에너지가 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IP를 위해 과감한 투자와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IP를 비단 '게임'에만 한정하지 않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대표는 "3살인 둘째 아이가 '줌'으로 어린이집 친구들과 만나 노는 걸 보았는데, 우리에게는 회의도구가 어린이들에게는 게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통해 세상에 없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생겨나고 있다. 우리도 비단 게임만 고집하지 않고 게임에만 한정하지 않은 IP를 폭넓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이처럼 슈퍼 IP 10종을 발굴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에도 나선다. 넥슨은 올초 개발자 연봉을 대폭 인상하며 게임 및 IT 업계 전반에 '연봉 인상 릴레이'를 일으킨 바 있다. 이 대표는 "오는 2022년까지 1천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채용이 시작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넥슨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도 예고했다. 특히 '어린이'와 '코딩'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다채로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정헌 대표는 "넥슨은 어린이재활병원, 작은책방, NYPC 등 우리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특히 코딩이야말로 땅덩이가 작은 우리나라가 세계를 재패하고 강건해질 지름길이라고 본다. 넥슨은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코딩을 접하고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넥슨은 이날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매그넘'을 비롯해 '오버킬',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ER', '프로젝트 SF', '프로젝트 HP', '테일즈위버M' 등 주요 라인업을 공개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