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2019년 LG생활건강의 "쿠팡으로부터 납품과정에서 '갑질'을 당했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6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11일 전원회의를 열고 쿠팡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에 대한 제재 수준을 확정한다.
LG생활건강은 쿠팡이 직매입한 상품을 일방적으로 반품하거나 계약을 종결하고 상품 판매가 부진할 경우 손해보전과 공급단가 인하를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해 직권조사를 진행한 끝에 일부 혐의를 포착해 쿠팡 측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에는 쿠팡이 LG생활건강에 사후보전을 위한 광고비를 요청하고, 다른 유통망 공급 건에 대해 경영 간섭을 했다는 혐의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회의에서 쿠팡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쿠팡은 수십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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