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투수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피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다르빗슈 유(투수)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샌디에이고 벤치는 대타 카드로 김하성을 선택했다.
김하성은 애리조나 두 번째 투수 타일러 길버트와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샌디에이고는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해당 이닝에 점수를 내지 못했다. 후속 타자 토미 팸이 투수 앞 땅볼을 쳤고 병살타로 연결됐다. 이닝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김하성은 드류 포머란츠(투수)와 교체되며 경기를 먼저 마쳤다. 시즌 타율은 2할1푼2리(212타수 45안타)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6-2로 이겨 2연패를 끊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매니 마차도가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애리조나는 2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크리스티안 워커가 다르빗슈를 상대로 투런포를 쳐 2-1로 역전했다. 샌디에이고도 바로 맞불을 놨다. 2회말 에릭 호스머가 솔로포를 쳐 2-2로 균형을 맞췄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균형을 깨뜨렸다. 선두타자 애덤 프레이저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마차도가 적시타를 쳐 3-2로 재역전했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트렌트 그리샴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2로 달아났고 대타 오스틴 놀라가 2타점 적시타를 쳐 승기를 굳혔다. 다르빗슈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은 같은날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 12-3으로 이겨 3연승으로 내달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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