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LG헬로비전이 LG유플러스의 키즈콘텐츠를 서비스권역 다문화가정에 제공한다.
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은 인천·부천 지역 다문화가정에 'U+아이들나라'(이하 아이들나라)를 지원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헬로tv에 탑재된 아이들나라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다문화가정 아동의 정보·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다문화가정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양육의 어려움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봤다. 가정 학습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언어 교육에 미숙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언어 발달 문제를 겪는 경우가 늘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온라인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LG헬로비전은 한국펄벅재단과 전날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헬로tv 아이들나라 지원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양측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인천·부천 지역 다문화가정을 선정하고, 헬로tv 설치 및 이용 요금을 2년 간 무상 지원한다.
이번 지원으로 ▲언어발달을 위한 '책 읽어주는 TV' ▲연령별 학습이 가능한 '누리교실'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모 역시 아이들나라 '부모교실'을 보며 아이 교육법을 배울 수 있다.
여름방학 맞이 다문화가정 아동의 직업 체험과 가족 교류활동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체험활동이 대폭 줄어든 상황을 고려했다. 가족이 외부 활동을 함께 하며 유대감을 쌓고 정서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돕는다.
권택명 한국펄벅재단 상임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담긴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다문화가정이 유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제공한 LG헬로비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용 LG헬로비전 CRO 전무는 "LG헬로비전의 미디어 서비스가 지역 사회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활용돼 기쁘다"며 "헬로tv 아이들나라 속 양질의 콘텐츠가 다문화가정이 겪는 교육 공백과 격차를 줄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코로나19로 양육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헬로tv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양주시 발달장애아동 가정에 아이들나라를 지원했다. 장애인 시설과 교육기관 휴관으로 인해 학습·신체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아동들이 아이들나라로 가정에서도 활발히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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