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배달의민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식업 종사자 지원에 나섰다.
회사는 'U+우리가게패키지' 가입자에 비즈포인트·배민상회 쿠폰 등을 제공하고 인터넷요금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요식업 종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요식업은 국내 소상공인의 약 20%를 차지하는 대표 업종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10~20% 가량 줄어드는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비대면 확산으로 배달 중심으로 영업이 이뤄지면서, 각종 비용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우아한형제들과 협업해 요식업 종사자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LG유플러스와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맞춤형 통신·솔루션 패키지 상품인 'U+우리가게패키지' 신규 가입자에게 배달의민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즈포인트를 최대 30만원 지원한다. 비즈포인트는 배민 가맹점주들이 앱 내에서 광고나 각종 물품을 구매하는 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가게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요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배민 앱 내 '사장님 광장'을 통해 신청하고, U+우리가게패키지에 가입하면 3개월간 인터넷 요금이 지원된다.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는 매월 7%의 요금할인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양사는 U+우리가게패키지 가입자에게 배달에 사용하는 일회용 식기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배민상회 쿠폰 3만원권도 지급한다.
향후 LG유플러스와 우아한형제들은 공동 플래그샵 구축 등 소상공인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박정빈 우아한형제들 배민사업운영실장은 "LG유플러스와 협업으로 최근 1년 넘게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상황에서 가게 사장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장님과 상생 가능한 선순환 비즈니스들을 먼저 고민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민 LG유플러스 소호사업담당은 "코로나19로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요식업종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배달 앱 업계 1위 사업자인 우아한형제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며 "요식업종 사장님들의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개편된 U+우리가게패키지는 결제안심인터넷을 기본으로 인터넷 전화와 지능형 CCTV 등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월 2만5천300원(100M 기준) 상당의 결제안심인터넷에만 가입해도 배민상회 쿠폰을 포함해 총 9종의 혜택이 최대 12개월 무료로 제공된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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