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SK텔레콤에 대해 MSCI 변경 영향이 마무리되는 이달말부터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월 MSCI 정기변경(12일 발표, 31일 리밸런싱)으로 관련 외국인 매도 규모는 9천16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시가총액대비 약 4% 규모로 수급 측면에서 약세가 전망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관련 영향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에는 적극적으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단 평가다. 분할후 시총 범위는 21조1천억~28조원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비통신부문의 연결 영업이익내 비중은 지난 1분기 21%에서 2분기엔 17%로 낮아졌다"며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4014억원) 급증으로 전년동기대비 84% 급증한 7천957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NO 실적 개선은 5G 성과에 기인하는데 5G 가입자수는 전분기대비 96만명 늘어난 770만명을 기록했다"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1.0% 증가했고, MNO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2.7%, 21.7%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MNO 실적 개선에도 실적이 컨센서스 수준에 그친 것은 SK브로드밴드와 11번가 부진 때문이란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은 64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분기 7.8%에서 2분기 6.4%로 떨어졌다"며 "인프라 및 콘텐츠 투자비용 증가 때문이다. 다만 IPTV가입자 성장 효과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7% 늘어났다"고 밝혔다.
11번가의 경우 전략변화에 따른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매출액은 9.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며 "직매입 확대, 구독서비스 개시, 글로벌 스토어 오픈에 따라 향후 이런 경향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향후 신설법인에 속할 11번가에 대한 평가는 이익보다는 전략의 유효성, 그리고 이에 따른 총매출액(GMV) 확대 가능성에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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