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떨어진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광복절인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타순에 걸맞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이날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2리에서 2할3푼8리(185타수 44안타)로 떨어졌다.
미네소타에서 선발 등판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와 맞대결이 관심을 모았으나 두 차례 모두 빈손에 그쳤다. 마에다의 구위가 좋았다.
최지만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마에다와 이날 처음 만났다. 그는 마에다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마에다가 던진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7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랄프 가자 주니어를 상대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미네소타에 0-12로 크게 졌다. 선발 등판한 마이클 와카가 미네소타 타선에 흔들렸다. 와카는 5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11피안타 7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2승)를 당했다.
미네소타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치며 마에다 어깨를 가볍게했다. 마에다도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호투로 화답했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째(4패)를 올렸다. 탬파베이 타선은 이날 3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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