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유니티는 원격 데스크톱 접속 및 스트리밍 소프트웨어 개발사 파섹(Parsec)을 인수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현재 두 기업은 약 3억2천만달러(약 3천700억원) 규모의 인수 계약 최종 합의 단계에 있으며, 인수 절차는 올해 3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파섹은 장소와 기기, 플랫폼에 상관없이 어느 곳에서든 고성능 프로세싱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다. 저지연 초고화질 데스크톱 스트리밍(4K 픽셀·60FPS)을 지원하는 동시에 모든 이미지와 동일한 샘플링 속도로 4:4:4 색 공간 같은 풍부한 디테일을 지원한다.
파섹은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유비소프트(Ubisoft), 스퀘어에닉스(Square Enix)와 같은 게임사들의 하이브리드 작업 모델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건축, 디자인 등 유니티 솔루션이 진출해있는 여러 산업군에서 사용되고 있다.
마크 휘튼(Marc Whitten) 유니티 시니어 부사장은 "파섹은 크리에이터가 어디에서든 원격으로 고성능 프로세싱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우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며 "유니티는 파섹이 빠른 성장가도에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파섹의 미래 성장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벤지 복서(Benjy Boxer) 파섹 CEO 겸 공동 창립자는 "우리의 초저지연 스트리밍 기술을 통해 누구나 원격으로 실시간 3D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어왔다"며 "유니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이런 콘텐츠와 기술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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