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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품은 GS리테일에 쏠린 눈…시너지 효과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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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커머스 시장 경쟁 본격 참여…오프라인과 결합해 '근거리 장보기' 구현 전망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GS리테일이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최근 배달대행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에 이어 요기요를 인수하는데 성공하며 퀵커머스 투자를 늘렸다.

GS리테일은 전국 1만6천여개 오프라인 점포와의 시너지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이 6월 22일 론칭한 우딜-주문하기앱과 우친배달자.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6월 22일 론칭한 우딜-주문하기앱과 우친배달자. [사진=GS리테일]

17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최근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와 함께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DH)코리아 지분 100%를 8천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GS리테일은 3천억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한다.

GS리테일은 요기요 인수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업체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GS리테일은 올 초 전략부문 산하에 퀵커머스 사업팀을 신설했다. 이커머스 시장 확대 핵심으로 퀵커머스를 꼽았다. 퀵커머스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 지분 인수로 이어졌다. 이후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배달 전용 주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우딜'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요기요 인수에도 성공했다. 당장 퀵커머스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퀵커머스는 도심 내 동 단위로 포진하는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구축이 필수다. GS리테일은 이미 전국 1만6천여 오프라인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60여곳의 물류센터도 확보 중이다. 퀵커머스를 위한 물류 허브에 추가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다.

요기요의 플랫폼 경쟁력도 충분하다. 요기요는 배달앱 2위, 전체 모바일앱 36위에 올라있다.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충분한 회원 수를 자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음식배달 시장에서 쌓아온 근거리 배송 노하우도 강점이다.

GS리테일은 요기요 인수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업체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GS리테일은 요기요 인수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업체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GS리테일은 계열사의 오프라인 점포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행사를 그대로 요기요에 구현할 방침이다. 퀵커머스의 한계로 꼽히던 상품 구색을 단 번에 확대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근거리 장보기를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해 전국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GS리테일이 이미 충분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어 요기요의 플랫폼이 더해지면 단번에 퀵커머스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요기요 인수는 퀵커머스 시장 장악을 위한 포석을 마련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GS리테일이 최근 잇따른 신규 플랫폼을 출시하고 있는데 따른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자기 시장 잠식)에 대한 우려는 풀어야할 숙제로 꼽힌다. GS리테일은 하반기 중 자사 계열사 통합 플랫폼인 '마켓포'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편의점과 슈퍼마켓 배송 플랫폼인 '우딜(우리동네 딜리버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올해 중 매각 대금 납입 완료, 조직 정비, 구체적 사업 전략 수립 등을 통해 퀵커머스의 사업 적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솔잎 GS리테일 전무는 "이번 인수로 오프라인 플랫폼과 온라인 고객을 연결하고 GS리테일이 퀀텀점프 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GS리테일의 보유 역량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 외에도 다양한 신사업 전개 기회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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