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 상반기 계열사에서 총 30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17일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한화에서 9억원, 한화솔루션에서 9억원, 한화건설에서 12억원을 각각 받았다.
한화는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직위(회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7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고, 2019년 2월 집행유예가 종료됐다. 올 2월 취업제한이 풀리면서 7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사장은 ㈜한화 9억1천200만원, 한화솔루션 9억8천400만원 등 총 18억9천600만원을 받았다.
다만 김동관 사장의 보수에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보상이 포함돼 최종 지급액은 지급시점인 2031년 1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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