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한미글로벌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건설 공동데이터환경(CDE)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CDE는 업무 시 여러 주체가 생성하는 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배포하는 것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정의했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18일 글로벌 건설사업관리(PM) 기업인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과 건설 프로젝트의 CDE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건설 사업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건설 프로젝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교류, 비즈니스 운영 모델 창출 등 협업을 추진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CDE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인프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미글로벌은 사용자 수요를 반영한 CDE 플랫폼 개발,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한미글로벌 CDE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이 제공하는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 환경의 가상머신(VM) 기반으로 구축됐다. 또 오토스케일링이 적용돼 대규모 트래픽에도 유연하게 대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한미글로벌이 자체 개발 중인 디지털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 'ezCDE'를 공동 완성할 계획이다. 한미글로벌은 해당 플랫폼을 토대로 상품을 개발해 발주처에 디지털 PM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외 건설 현장에 CDE 플랫폼 서비스를 보급, 확산에 나선다.
박상혁 한미글로벌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추진실 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으로 건설사업관리 노하우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결합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건설 프로젝트의 디지털 기술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건설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산업 성향에 최적화된 전문 기술을 지원하며 굵직한 협업 사례를 일궈내고 있다"며 "한미글로벌과 MOU를 통해 건설관리 사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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