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메타넷티플랫폼(대표 이건전)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로부터 1천125억원(약 1억불)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어펄마캐피탈이 올해 신규 조성한 약 5천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의 세 번째 투자처로 선정된 것이다.
회사 측은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에 벤처캐피탈(VC) 투자그룹이 아닌, 글로벌 사모펀드사가 직접 투자한 것은 업계 '최초' 사례"라면서, "투자금액 또한 단일 투자 기준 국내 클라우드 업계 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어펄마캐피탈은 2019년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으로부터 분사한 후,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다. 올해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에 2천억원을 투자하고 세아그룹으로부터 세아 ESAB, 세아 FS, S&G 홀딩스를 약 1천250억원에 일괄 인수하는 등 국내 사모펀드 시장에서 가장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외국계 재무적 투자자(FI)로 꼽힌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향후 3년 간 총 5천억원을 클라우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주요 사업 고도화 ▲신규 사업 영역 진출을 위한 기술 투자 ▲해외진출 기업을 위한 글로벌 오퍼레이션 등을 추진한다.
또한 오는 2023년 기업공개(IPO)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컨설팅부터 인프라,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및 보안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전 영역에 걸친 엔드투엔드(E2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 제조, e커머스, 유통, 미디어 등 산업군별 굵직한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요 금융, 제조 및 유통사의 클라우드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이건전 메타넷티플랫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메타넷티플랫폼은 기술력은 물론 규모면에서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 조력자로서 전 세계를 선도하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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