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롯데건설이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 2분기 실적과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롯데건설은 2분기 매출이 1조 5천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1천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상승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 7천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천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상승했다. 실차입금은 전년 동기 대비 6천억 원이 감소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여줬다.
이번 실적 상승은 하석주 대표이사가 강조해오던 내실 및 수익성 중심의 경영 성과이며, 화성 동탄 복합개발사업 등 대형 준공 예정 사업장과 주택, 건축, 토목 사업장의 착공 등이 안정적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결과다.
상반기 수주 금액도 5조 9천155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18.5% 증가했다.
해외에서 파키스탄 Lower Spat Gah(로어스팟가) 수력발전사업과 베트남 호치민 넌득빌라, 국내에서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대전 도안 신도시 2-9지구 개발사업 등 국내외 대형 사업장을 수주해 전년 상반기 대비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목동우성 2차 리모델링 사업, 창원 양덕4구역 재개발사업 등을 통해 도시정비 수주 금액이 현재 약 1조 원을 돌파하며 호조를 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곡 마이스 복합개발사업, 인천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에 이어 최근 하남 H2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며 대형 복합개발사업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사업 발굴에서부터 기획, 금융 투자, 운영 등 사업 영역을 확대,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년째 지속해온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철학이 경영지표로 반영돼 상승세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해외 신규 사업 및 대형 복합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구도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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